억새가 장관인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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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억새풀이 장관인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을 첫직장 선후배들과 함께 올라 보았다.

 

 

 

 

 

민둥산 산행의 가장 일반적인 들머리인 증산초교를 오전 11시경에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삼내약수로 오후 3시경에 하산을 하였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은 철원의 명성산, 울주의 신불산과 함께 억새로 매우 유명하여 한번 오르고 싶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개인적으로 찾아가기에는 오고가는 거리가 만만치가 않아서 그동안 한번도 알현을 못한 산이었다.

 

 

 

 

 

그런데 첫직장 산악회에서 10월 정기산행으로 정선의 민둥산을 간다고 하기에 당근 신청을 하였다.

2주전에 대학친구들과 설악산엘 오르고서, 지난 주말엔 꼼짝을 하지 않아서 몸이 매우 무거웠고,

설상가상으로 목요일밤에는 미국서 나온 친구와 오랜만에 진하게 회포를 풀었더니 컨디션은 영 꽝이다.

 

 

 

 

 

토요일 아침 7시에 잠실역에서 도킹하여 중부, 영동,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민둥산을 찾아 가는데,

버스안에서 비몽사몽중에도 가끔씩 창밖을 내다보면 차량 정체로 질질질 서행을 한다.

아마도 모처럼 주말 날씨가 화창하여 단풍놀이등 행락차량이 많이도 도로에 쏟아져 나온 모양이다.

 

 

 

 

 

그래서 당초 예정시간보다도 조금 지체된 오전 11시경부터 증산초교를 들머리로 민둥산 산행을 시작한다.

민둥산도 근처에 있는 태백산처럼 산높이는 높지만 경사는 완만하리라 생각했는데,

지난주에 산행을 쉬었고, 숙취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초반 된비알에선 종아리가 겁나게 땡겨 온다.

 

 

 

 

 

산행 초반엔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올라가고, 조망도 터지질 않아서 매우 답답 했었는데,

거의 정상 부근에 다가서자 나무들이 없어지며 하늘이 뻥 뚫리면서 훌륭한 조망을 선사한다.

 

 

 

 

 

민둥산의 억새도 2주전이 최고 절정이었고, 지금은 솜털들이 많이 날아간 끝물이었다.

그래도 파란하늘과 시원한 바람에 날리는 억새밭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억새밭이 시작하는 곳부터 정상까지는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이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고 북새통이다.

 

 

 

 

 

정상에서 하산할 방향으로 탁트인 풍광을 바라보자니 시원하기 그지 없다.

아마도 이러한 그림을 두 눈에 담고자 기를 쓰고 산에 오르나 보다.

 

 

 

 

 

이곳 민둥산의 정상석앞에도 인증샷을 찍으려는 등산객들로 초만원이어서,

모델들이 바뀌는 찰나의 순간을 이용하여 정상석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아마도 산의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는 열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 최고이지 싶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정상이 가까운 증산초교에서 몰라와서 정상을 알현하고 다시 똑같은 길로 내려가는지,

우리팀의 하산길인 삼내약수 방향의 능선길은 한적하기 그지 없다.

 

 

 

 

 

삼내약수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는 바스락바스락하는 낙옆 밟는 소리도 오랜만에 들어보았다.

정말로 온몸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노랗고 울긋불긋한 산길을 내려가지니 또 한해가 저물어 감을 느끼면서 무척이나 센티해 진다.

앞으로 이러한 가을을 몇번이나 더 볼수가 있을까?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은 당일산행으로 오고가는 거리가 조금은 먼것이 흠이지만,

산행거리(10Km정도)와 산행시간(4시간 정도)이 반나절 산행으로 부담이 없어서,

아름다운 억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편한한 산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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